정웅인, '리차드3세'로 3년만에 연극 무대 컴백…황정민 대립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웅인이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리차드3세'로 연극무대에 컴백한다.

정웅인은 2015년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이어 3년만에 '리차드3세'로 무대에 오른다. 리차드의 친형 에드워드4세 역을 연기한다. 에드워드4세는 튜더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던 요크가의 황제로 리차드 역을 맡은 황정민과 대립할 예정.

이는 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과 2015년 영화 '베테랑'에 이은 황정민과의 만남으로, 이번 작품에서 펼쳐질 에드워드4세와 리차드3세의 왕권을 둘러싼 피의 쟁탈전은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원캐스트로 공연되는 작품인만큼 관객들은 매회 더 깊어지는 에드워드4세를 만날 수 있을 터.

이에 정웅인은 "대학 때부터 늘 꿈꿔왔던 셰익스피어 작품을 하게 된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리어왕', '맥베스'에 버금가는 '리차드3세'를 하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라며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도 정말 설레이네요.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정웅인이 3년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하는 작품 '리차드3세'는 황정민, 김여진, 김도현, 정은혜, 박지연, 임기홍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2018년 기대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2018년 2월 6일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 (주)샘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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