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CM병원과 선수촌 부속의원 위탁운영 계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CM병원과 위탁운영 계약을 맺었다.

대한체육회는 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완공됨에 따라 이에 걸맞은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CM병원과 「선수촌 부속의원 위탁운영 계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선수촌 부속의원 위탁운영 계약 조인식은 1일 15시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 계약을 계기로 CM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료 및 치료, 재활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책임운영하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9월 태릉선수촌이 진천선수촌으로 확장·이전함에 따라 훈련인원이 3배 이상 대폭 증가(기존 12종목 350여명 → 35종목 1,150여명), 의료인력 등 의료서비스 인프라 부족 및 의료서비스 질 저하 및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책 부재 등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선수촌 부속의원을 민간의 전문의료기관에 위탁 운영을 실시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부족한 의료인력·진료과를 보강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스포츠 닥터들을 국가대표선수촌 부속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 최첨단 시설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명성에 걸맞은 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CM병원은 68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병원이며, 배구와 농구 국가대표 팀닥터들을 비롯해 프로야구팀·프로축구팀 수석 팀닥터들을 보유한 기관이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치료 경험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병원들 중 하나다. 향후 유일한 국가대표선수촌 지정병원으로서 한국 스포츠 의학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포츠 손상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와 질병예방, 더불어 체력측정 등을 통한 스포츠과학을 접목해 스포츠의·과학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후보·청소년·꿈나무 유망선수까지 서비스의 지원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정보 부족 등의 사유로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체계적인 스포츠 의학 진료나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조인식에 참석한 이기흥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양질의 의료 지원 및 이를 통한 경기력 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CM병원과 함께 한 가족으로서 한국체육, 스포츠의학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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