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3주년 특집] 2004년을 뜨겁게 달군 히트곡 BEST5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2004년은 대중들에게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들이 많이 생산됐다. 그룹 동방신기와 가수 겸 배우 이승기라는 역대급 스타가 데뷔한 해이기도 하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2004년을 뜨겁게 달궜던 히트곡 BEST5를 선정했다.

#동방신기 - 'Hug'

동방신기는 2004년 1월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더 유노윤호와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이후 HOT의 계보를 잇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로 성장했다.

데뷔 싱글앨범 'Hug'는 미디엄템포 댄스팝 곡으로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로 시작하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하는 소녀를 향한 순수한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댄스곡이지만 2004년 당시 동방신기는 100%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얼굴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동방신기는 'Hug'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6번이나 1위를 차지했으며, 총 24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승기 - '내 여자라니까'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른 이승기는 2004년 6월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내 여자라니까'는 연하남의 누나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로 "너라고 부를게"라는 가사는 당시 대한민국의 수많은 누나들을 밤잠 못 이루게 할 정도로 '연하남 신드롬'을 불러왔다.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를 통해 '국민 남동생'으로 등극했다.

한편, '내 여자라니까'는 가수 싸이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테이 -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발라드의 황태자' 가수 테이는 2004년 1월 1집 앨범 'The First Journey'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는 이별한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발라드 곡으로 테이의 애절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당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테이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SG워너비 - 'Timeless'

그룹 SG워너비는 2014년 1월 1집 앨범 'SG Wanna Be+'(에스지 워너비 플러스)로 데뷔했다.

SG워너비는 1집 앨범 당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타이틀곡 'Timeless'는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고 채동하, 김진호, 김용준 세 사람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음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한편, 고 채동하는 지난 2008년 SG워너비를 탈퇴한 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2011년 5월 자살로 생을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종국 - '한남자'

2004년은 가수 김종국의 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2004년 6월 발표한 2집 앨범 'Evolution'의 타이틀곡 '한남자'는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부르는 남성의 노래로 당시 대한민국의 많은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한남자'를 열창했다는 후문도 있다.

90년대 그룹 터보로 전성기를 누렸던 김종국은 '한남자'로 솔로 가수 변신에 완벽히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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