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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3주년 특집]송강호 男배우 티켓파워 2년연속 1위, 설경구·마동석 2·3위
17-11-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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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송강호가 2년 연속 남자배우 최고 티켓파워 1위에 올랐다.

마이데일리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맥스무비와 함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총 1만 2,69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티켓파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송강호가 남자배우 가운데 2년 연속 최고 티켓파워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배우다. 그는 올해 ‘택시운전사’로 ‘괴물’ ‘변호인’에 이어 세 번째 천만영화를 달성했다. 누적관객 1억명을 불러모았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충무로의 얼굴이다.


2013년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2015년 ‘사도’, 2016년 ‘밀정’, 2017년 ‘택시운전사’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그는 ‘택시운전사’로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사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2018년 우민호 감독의 ‘마약왕’,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위는 설경구가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0위권 밖에 있었다. 절치부심 끝에 다시 티켓파워의 명성을 되찾았다.

설경구는 올해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완벽하게 재기했다. 그는 이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으며,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나의 독재자’ ‘서부전선’ ‘루시드 드림’ 등의 흥행실패로 고전했지만, ‘불한당’에 이어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위는 ‘마블리’ 마동석이 차지했다. 마동석 역시 지난해 10위권 밖에 있었다. 지난해 ‘굿바이 싱글’ ‘부산행’으로 흥행배우 반열에 올라선 그는 올해 ‘범죄도시’ ‘부라더’로 송강호, 설경구와 함께 티켓파워 톱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범죄도시’의 형사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7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


4위는 하정우와 황정민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정우는 지난해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두 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아가씨’ ‘터널’로 2위에 올랐다. 올해는 12월에 ‘1987’ ‘신과함께’ 두 편의 대작에 출연한다. 내년에 다시 톱3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황정민도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황정민은 ‘군함도’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영화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위는 강동원이었다. 강동원 역시 지난해 5위에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그는 지난해 ‘가려진 시간’ ‘마스터’ 이후 올해 극장 개봉작이 없었다.

7위는 이병헌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4위에서 세 계단 주저 앉았다. 올해 봄 ‘싱글라이더’, 가을 ‘남한산성’으로 대중과 만났지만,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8위는 최민식으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특별시민’ ‘침묵’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제자리에 머물렀다.

9위는 류준열이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천만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대학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0위는 이제훈이었다. 그 역시 올해 처음 톱 10에 진입했다. ‘박열’과 ‘아이캔스피크’ 두 편이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반영됐다.

지난해 톱10이었던 유해진, 공유, 유아인, 정우성은 올해 티켓파워 순위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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