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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인터뷰①] 이세창♥정하나 "감히 결혼할수 있을까 고민했죠"
17-11-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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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누군가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누군가는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볼 수 있었다. 공개 연애를 하고, 공개 결혼식을 하고,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연예인이라고 다 쉬운 법은 아니다.

배우 이세창 또한 그랬다. 아크로바틱 배우로 활동중인 13세 연하 여자친구 정하나 공개부터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뒤 또 한 번의 결혼 결심, 또 그 결혼 준비 과정 및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기까지 쉽게 생각한 것은 없었다.

이세창-정하나는 지난 5일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마이데일리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이세창-정하나 부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스킨스쿠버 스승, 제자로 만났다. 이세창이 스승, 정하나가 제자였다. 그렇게 친해진 두 사람은 골프도 함께 즐기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자연스럽게 발전된 관계였기 때문에 신혼인 현재, 이전과 별다른 것은 없다. "둘 다 성격이 소탈해서 확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세창은 "공연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 서로 잘 맞는다"고 밝혔고, 정하나는 "서로 좋아하는 것도 많이 비슷하고,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역시 응원을 더 해준다"고 말했다.

"(정)하나가 바이크를 타요. 보통 남자가 타고 여자가 말리고 그걸로 싸우고 그러는데 저흰 그렇지 않죠. 서로를 믿는 거예요. 전 동참하려고 바이크 면허도 땄어요. 근데 바이크는 저와 잘 안 맞아 안 타게 됐죠. 그런 것도 잔소리하지 않아요. 노력한 만큼 인정을 해주니까. 그런 생활에 있어 열심히 하는 모습도 멋지고 문제가 되지 않아요."(이세창)

"제가 (이)세창 오빠한테 배운 것 중 하나가 끝까지 하는 거예요. 전 취미가 많거든요. 남들보다 빨리 배우긴 하지만 얇고 넓게 하죠. 끝을 맺어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오빠는 스킨스쿠버도 강사가 될 때까지 했잖아요. 저 역시 그런 목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오빠 마인드처럼 시작하는 것에 있어 취미라 하더라도 이왕이면 끝을 보는 걸 배웠죠."(정하나)


이세창, 정하나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고, 취미가 많은 것도 그렇다. 관심 있는 것은 해보는 성격이고, 그런 두 사람이 만나니 해보고 싶은 것들이 더욱 많아졌다.

그렇다고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내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더 어려웠다"고 운을 뗀 이세창은 "'감히 내가 결혼하자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장인, 장모님이 허락을 하실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한 번 아픔이 있었다 보니까 '다시 시작하면 이번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러던 중에 결혼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하나의 인성을 보고 믿음이 많이 갔기 때문이에요. 또 대화가 잘 통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다 보니 결혼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도 생겼죠. 다행히 하나도 부드럽게 잘 받아줬어요. '결혼하자!' 이런건 아니었고 '같이 살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양가 부모님들이 허락해주셨어요."(이세창)

"저는 오빠가 가장 좋았던 게 마인드예요. '나는 되는데 너는 안돼' 그런 마인드가 없어요. 남자들 중에 '여자들은 뭐하면 안돼. 그러면 안돼' 이런 말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근데 그러지 않으니 싸울 일이 없는 거죠. 이 사람이랑은 나이 먹어 할머니, 할아버지 되어도 잘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서로를 쉴 수 있게 하는, 가장 제일 친한 친구, 제일 좋은 동반자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죠.(정하나)

프러포즈는 연극 '경식아 사랑해' 공연 중 했다.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정하나가 공연에 익숙한 탓에 몰래 하지는 못했다. 이미 눈치를 채버린 것.

이세창은 "공연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상황인데 들켰다"며 아쉬워 했다. 정하나는 "관객 참여로 무대에 끌려 갔는데 관객한테 너무 비싸 보이는 꽃다발을 주더라. 이걸 주기엔 마진이 안 나올텐데.."라면서도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세창, 정하나에게 2세 계획을 물었다. 이세창은 "지금 안 갖겠다 이런건 아닌데 계획은 아직 특별하게 하고 있지 않다. 하나가 공연 중에 아이를 갖게 되면 은퇴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고민중"이라고 답했다. 정하나 역시 같은 마음이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세창이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하자 정하나 역시 "나도 같은 마음"이라며 웃어 보였다.

[창간인터뷰②]에 계속

[이세창-정하나.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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