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박인비 골프대회, 포항 지진 성금 1억5천만원 전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 선수들이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지난 23일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선 선수들이 이번 포항지진으로 고통 받는 피해민을 위해 성금 전달 계획을 밝혔다.

박인비는 “대회를 앞두고 인근지역인 포항의 지진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선수들이 다 모이게 된 어제와 오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처럼 결정했다. 우선 흔쾌히 호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참가선수들을 대표해 지진 피해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회 주최사인 ING생명도 선수들의 마음에 감동해 성금을 추가하기로 했다. ING생명은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ING생명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하게 돼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ING생명과 선수들은 총 1억 5천만원의 성금을 이번 포항 지진 피해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ING생명은 매년 스포츠꿈나무를 선발해 후원하는 ING생명의 ‘오렌지 장학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스포츠영재 50명과 스포츠꿈나무 200명을 선발해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총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24일부터 3일간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CC에서 진행된다.

[공식 기자회견. 사진 = 브라보앤뉴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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