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측 "동갑내기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 내년 5월 출산 예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한별이 결혼, 임신 겹경사를 맞았다.

박한별 측 관계자는 2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박한별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현재 임신 16주 상태인 것이 맞다. 내년 5월 초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촬영 초창기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PD님과도 상의를 했는데 박한별 본인이 작품을 하고싶어 했고, 이 사실을 함구하고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올해 초부터 만났다.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일반인으로 동갑내기"라며 "두 사람이 알고 지낸지는 3년 정도 됐다고 한다. 원래 친구로 지내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래 10월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작품을 하게 되면서 결혼을 잠시 미뤘었다. 그래서 작품 하고나서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혼인신고를 마쳤고, 임신 사실도 알게 됐다"며 "결혼식은 가족들과 얘기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출산 이전에 할지, 이후에 할지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한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보그맘' 마지막 촬영 소감과 함께 혼인 신고 및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인간이 아닌 로봇이었지만 '엄마' 역할을 처음 해봤는데요. 신기하게도.. 캐릭터가 현실이 되었어요"라며 "현재 저는 곧 4개월이 다 되어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상태구요. 식은 우선은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하였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습니다"라며 "그냥.. 예쁘게 행복하게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 받으면서 잘 살게요. 갑작스런 발표에 놀라셨겠지만 많이 축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털어놨따.

마지막으로 "비록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되는,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고있는 경험을 하고있지만 연기생활은 늘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할것입니다! 따뜻한 응원과 축복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오는 12월 1일 종영되는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 사이보그 엄마를 맡아 열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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