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저스티스 리그’ 촬영감독, “잭 스나이더 감독판 원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히어로무비 ‘저스티스 리그’의 촬영감독 파비안 와그너가 잭 스나이더의 감독판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파비안 와그너는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짧았다”면서 “3시간이나 3시간 10분일지라도, 인물들은 항상 빠르게 움직이는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가족문제로 하차한 이후 ‘어벤져스’의 조스 웨던 감독이 재촬영 등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 파비안 와그너는 재촬영에 참여하지 못했다.

파비안 와그너 외에도 DC팬들은 청원사이트에서 감독판을 보고 싶다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감독판처럼, ‘저스티스 리그’도 향후 DVD를 감독판 버전으로 제작해달라는 요구다.

과연 파비안 와그너와 DC팬의 바람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고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또 다른 '메타 휴먼'인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맨을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마더박스는 외계의 기술로 만들어진 슈퍼 컴퓨터로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어벤져스’의 조스 웨던 감독이 후반 작업에 합류해 히어로 각각의 파워를 발현한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유머러스함까지 더해 슈퍼히어로의 본질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온라인 청원사이트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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