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디즈니·픽사 존 라세터, 원치않는 포옹 사과 ‘자진 휴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픽사의 대표이자 ‘토이 스토리’의 존 라세터가 직원들에게 잘못을 인정한뒤 자진 휴직했다고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그는 메모를 통해 “직원 여러분들을 실망시켰다면 깊이 사과한다. 특히 원하지 않는 포옹을 받거나 다른 어떤 방식으로든 선을 넘어선 다른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을 비롯해 할리우드 몇몇 유명인사들은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존 라세터의 이름도 몇 차례 언급됐다. 픽사의 직원들은 버라이어티에 그가 부적절하게 행동했으며, 성차별주의자라고 말했다.

라세터는 ‘토이 스토리’ ‘카’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바꾼 인물이다. 최근엔 ‘토이 스토리4’에서 하차했다.

존 라세터가 이번에 완전히 디즈니·픽사를 떠날지, 아니면 다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즈니·픽사는 신작 '코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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