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4호골…도르트문트전 8.3 최고 평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4호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일궈낸 손흥민(25,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상황이던 후반 31분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1분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후반 31분 손흥민의 역전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투톱으로 함께 출전해 동점골을 넣은 케인은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델리 알리는 7.7점을 받았다.

반면 도르트문트에선 선제골을 터트린 오바메양이 6.7점에 그쳤고 대부분이 6점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득점포를 가동하는 손흥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하면 도르트문트전만 8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에서도 시즌 첫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그리고 또 다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맛을 보며 ‘양봉업자’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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