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배지환, 2017년 이영민타격상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이 이영민타격상을 수상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7일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 회의를 개최 ‘2017년도 이영민타격상 수상자’를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 대해선 12월 1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되는 ‘2017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김일배 지도자상에는 1997년 야구부 창단부터 사령탑을 맡아 20년만에 소속팀을 전국대회(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으로 이끈 야탑고 김성용 감독을 선정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뛰어난 타격실력을 발휘한 경북고등학교 배지환(27경기 120타석 95타수 45안타 타율 0.474)이 2017년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회는 배지환과 함께 2016년 3월, (舊)대한야구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돼 ‘야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지 않아 시상하지 못했던 2016년도 이영민타격상 수상자인 동산고 김혜성(현 넥센)에게도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올 한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와 리틀연맹, 여자연맹에서 심사하여 추천한 선수들을 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시․도 협회 통합에 기여하며 지역 야구/소프트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제주도야구소프트볼협회 박창선 회장,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주종성 부회장, 前 경기도야구협회 이태성 회장과 현대자동차의 관심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건립에 기여한 오규석 기장군수 그리고 한국 최초의 유소년야구 전용구장인 ‘화성드림파크’ 조성을 위해 노력한 채인석 화성시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또한, 협회는 각 급 전국야구대회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한 조지현 심판위원에게 우수심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별첨과 같다.

한편, 협회 공정위는 선수 폭력행위에 연루된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대상자에 대해 징계를 의결했다.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팀을 이끌어야 할 고학년 학생(들)이 후배인 저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집단으로 폭행한 사실이 확인되고 ·신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도구(배트, 공)를 사용하여 폭력행위를 저질렀으며, ·전국고교야구대회 수상실적이 있는 유망주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선수가 학내 폭력 사건에 연루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등 폭력 행위에 대한 과실의 책임이 무겁다고 판단, 언론에 폭력사건이 보도된 고교 A선수의 학생선수 간 폭행 건은 ‘자격정지 3년’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는 협회 국가대표선발규정에 의거,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협회가 파견하는 각종 국제대회 국가대표팀에 선수로 선발될 수 없다.

아울러, 대한체육회 스포츠비리신고센터에 접수된 前 대현초 B감독의 선수 폭행 건에 대해서는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폭행으로 판단하여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처분했다.

협회는 향후에도 훈련과 경기 도중에 발생하는 각종 폭력행위에 대해 증거가 명확하고 사실로 확인된 사안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연루자에 대해 규정에 입각한 처분을 내려 폭력행위를 엄단할 예정이다.

이번 징계 처분을 받은 선수 및 지도자는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의결한 징계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36조(이의신청 등)에 의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배지환.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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