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그랑프리 6차 기권..."평창 선발전 집중"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주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1일 최다빈이 부상 관리 차원에서 오는 24~26일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다빈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대회 조직위에 왼쪽 발목에 대한 부상 진단서를 제출했다.

대신 최다빈은 부상을 관리하면서 내달 1~3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선수 2차 선발전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댓스포츠는 “올림픽 선발 2차전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귀국일정으로 이어지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대회를 기권한 최다빈은 2차 선발전을 위해 컨디션 관리와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다빈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10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1차 선발전에서는 모친상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발목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 트로피에 기권해고 이달 초 처음 출전한 ISU 그랑프리에선 종합 9위로 기대에 못 미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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