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주,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순위로 하나은행행…14명 지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민주가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입단한다.

최민주(숙명여고)는 2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7-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뽑혔다. 최민주는 176cm의 포워드다. 올 시즌 고교대회서 평균 10.4득점 10.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4년 WKBL 캠프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최민주는 "KEB하나은행에 감사 드린다. 프로에선 궂은 일부터 해야 한다.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은행 김정은 선수를 롤모델로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이브 인 공격을 잘 하고 슛도 정확하다. 플레이스타일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신한은행이 이은지(한림성심대),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DB생명이 김지은(숙명여고), 4순위 지명권을 가진 KB가 임주리(기전여고), 5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생명이 황미우(리쓰메이칸대학),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우리은행이 김진희(광주대)를 선발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이 7순위로 이하영(숙명여고), 삼성생명이 8순위로 김나연(춘천여고), KB가 9순위로 진세민(숭의여고), 신한은행이 11순위로 편예빈(인성여고), KEB하나은행이 12순위로 장유영(수원대)을 지명했다. KDB생명은 10순위 지명을 포기했다.

3라운드는 2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KDB생명, KB가 지명을 차례로 포기했다. 이후 삼성생명이 14순위로 최정민(용인대), 우리은행이 15순위로 정금진(수피아여고)을 선발했다. 4라운드에선 KB가 19순위로 박주희(숭의여고)를 선발했다. KB 외의 구단은 지명을 포기했다.

이날 신입선수 선발회 방식은 이랬다. 우선 구단들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추첨 구슬의 색깔을 정했다. KEB하나은행이 흰색, KDB생명이 노란색, 신한은행이 파란색, KB가 검정색, 삼성생명이 분홍색, 우리은행이 초록색 구슬로 결정됐다.

그런 다음 지난시즌 정규시즌 순위 역순으로 KEB하나은행이 흰색 구슬 6개, KDB생명이 노란색 구슬 5개, 신한은행이 파란색 구슬 4개, KB가 검정색 구슬 3개, 삼성생명 분홍색 구슬 2개, 우리은행이 초록색 구슬 1개를 추첨통에 집어 넣었다.

이후 1라운드 추첨 순위를 결정했다. KBSN 이향 아나운서가 추첨기계를 돌렸다. 그 결과 KEB하나은행이 1순위, 신한은행이 2순위, KDB생명이 3순위, KB가 4순위, 삼성생명이 5순위, 우리은행이 6순위 지명으로 결정됐다.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지명결과(출신학교, 포지션, 신장)

KEB하나은행-최민주(숙명여고, 포워드, 176cm), 장유영(수원대, 가드, 170cm)

신한은행-이은지(한림성심대, 가드, 176cm), 편예빈(인성여고, 포워드, 170cm)

KDB생명-김지은(숙명여고, 포워드, 176cm)

KB-임주리(기전여고, 포워드, 179cm), 진세민(숭의여고, 가드, 169cm), 박주희(숭의여고, 가드, 168cm)

삼성생명-황미우(리쓰메이칸대학, 가드, 165cm), 김나연(춘천여고, 포워드, 179cm), 최정민(용인대, 포워드, 175cm)

우리은행-김진희(광주대, 가드, 168cm), 이하영(숙명여고, 가드, 173cm), 정금진(수피아여고, 포워드, 170cm)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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