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김민재,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선수여서 발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들을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아시안컵 대표팀 발탁 배경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울산에서 소집되는 가운데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서 중국 일본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표팀에는 소속팀 일정 등으로 인해 유럽파가 제외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을 준비하고있다. 월드컵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24명을 발탁했다. 김민재가 부상 중이지만 수비 조직을 다져야 하고 월드컵애 갈 수 있는 선수중 한명이기 때문에 팀미팅 등을 통해 대표팀 분위기 등을 익혀 나가야 한다. 부상 재활도 대표팀에서 관리하며 동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선수 발탁 배경은.

"이번 대회 우승을 준비하고있다. 월드컵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24명을 발탁했다. 김민재가 부상 중이지만 수비 조직을 다져야 하고 월드컵애 갈 수 있는 선수 중 한명이기 때문에 팀미팅 등을 통해 대표팀 분위기 등을 익혀 나가야 한다. 부상 재활도 대표팀에서 관리하며 동행하기로 했다."

-김민재의 경기 출전 가능성과 김영권이 대기명단에 포함됐는데.

"김민재는 조깅을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되지 않았지만 전북의 최강희 감독님과 상의했고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하셨다. 대표팀 분위기를 익히고 재활에 집중할 것이다. 김영권은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않아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위해 대기명단에 포함시켰다. 어느정도 대표팀 선수들이 구상 되어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봐야한다. 그래서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켰다. 경쟁을 유도하고 조직력을 다지는것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평가전에선 고민 끝에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동아시안컵에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4-3-3과 4-2-3-1도 사용할 수 있다. 상대팀과 우리 선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A컵 결승전과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소집되나.

"이정협은 FA컵 결승전을 마무리하고 합류하기로 했다. 일본 J리그도 12월초에 끝난다. FA컵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도 걸려있기 때문에 배려하기로 했다."

-동아시안컵에서 만날 북한 등 상대팀 분석은.

"북한에 대해 사실 잘모른다. 중국은 월드컵예선을 치르면서 파악했다.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 체제에서 치른 많은 평가전 영상이 있다. 이번에 유럽파가 빠진다. 명단 확정 후 파악할 것이다. 우리와 일본 모두 월드컵에 진출한 상황이고 일본도 우승이 목표일 것이다."

-국내파중 월드컵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이명주와 주세종은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발탁되는데.

"이번에 합류하는 선수와 다른 K리그 선수들 모두 대표팀 문은 열려있다. 유럽파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언제든지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이명주와 주세종은 대표팀 합류에 있어 경찰청과 협의가 됐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한일전을 치르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한일전에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좋은 경기를 해도 잘못되면 비난 받을 수 있다. 잘 준비 하도록 하겠다."

-최근 소속팀 출전 기록이 없는 김성준을 발탁했는데.

"성남 감독 시절 함께한 선수다.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뒤에서 청소부역할을 하는 선수다. 이번기회에 대표팀에서도 그럴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 하기 위해 소집했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윤영선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수술을 한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 수술을 하게 되면 대체 선수를 발탁할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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