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이석훈, '킹키부츠' 캐스팅…뮤지컬 도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리미첼 연출, 신디로퍼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에 오르며 현재까지 브로드웨이 흥행불패를 이어가는 작품이다. '킹키부츠'는 2013년 토니 어워즈 6개 부문 수상, 2016년 올리비에 어워즈 3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이번 '킹키부츠'는 더욱 막강해진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롤라를 통해 세상과 맞서는 법을 알게 된 감성캐릭터 찰리 역은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김호영은 지난 2016 뮤지컬 '킹키부츠' 흥행 주역 중 한 명으로 이번에도 관객들과 함께 한다.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은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오디션 무대를 본 오리지널 연출가 제리미첼에게 "love him"이라며 찬사를 받은 이석훈은 "처음 도전 하는 작품인 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바로 찰리다"라며 조심스레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한 명의 새로운 찰리는 박강현. 그는 "너무 감사하고 찰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온전한 찰리로 살아있겠다"고 말했다.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유쾌한 캐릭터 롤라 역은 정성화, 최재림이 연기한다. 정성화는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롤라 역을 특유의 해석으로 탁월하게 연기해내며 2017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롤라 역을 맡은 또 다른 배우는 최재림. 최재림 오디션 노래에 눈물을 흘렸다는 제리 미첼은 "그는 꼭 롤라를 연기해야 한다. 그는 롤라 역할을 통해 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재림은 "너무나 기대되고 설렌다. 하이힐을 신고 춤출 생각을 하니 많이 떨리긴 하지만 최재림만의 롤라를 멋지게 만들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찰리를 변화시키는 똑똑하고 아름다운 공장직원 로렌 역은 김지우가 맡는다. 김지우는 로렌 역에 다시한번 단독 캐스팅 됐다. 롤라의 천적으로 불리는 상남자 돈 역은 초연부터 재연까지 이끈 고창석, 심재현이 연기한다. 찰리의 오랜 연인이자 저돌적이면서 고집불통인 니콜라 역은 고은영이 캐스팅 됐다.

2018 뮤지컬 '킹키부츠'는 'Just be who you wanna be'라는 작품의 중심 메시지를 프로필컷에서 표현하고자 여타 작품과 차별화를 꾀하며 배우 증명사진과 신발 증명사진을 선보였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증명사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현하다'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다.

아홉 명의 출연진이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닌 가장 자기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좋아하는 컬러의 배경지를 직접 고르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의상과 스타일을 직접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킹키부츠'에 출연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 '킹키부츠'도 함께 촬영해 이른바, '신발증명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CJE&M의 글로벌 프로듀싱 1호작인 뮤지컬 '킹키부츠'는 막강한 캐스팅과 '킹키부츠'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함을 공개하며 신나고 즐거운 2018년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신디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과 '진정한 나'를 찾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8년 1월 31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CJ E&M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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