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시승'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누구에게나 강력추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그 누구에게라도 강력히 추천할 수 있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이 2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원도를 잇는 KTX 운행으로 인해 강원도는 평창대회의 비전인 진정한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9차 IOC 프로젝트 리뷰 참석차 방한한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올 연말 개통할 예정인 KTX에 직접 시승하며 이같이 말했다.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진부역까지 달리는 KTX에 직접 탑승하며 "새로운 고속열차(KTX)의 여정은 상당히 매끄럽고 신속하고 편안했다"면서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그 누구에게라도 강력히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과정을 봐왔던 이 프로젝트의 시승에 참가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린드버그는 "고속열차는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의 훌륭한 교통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알펜시아 산간지역과 강릉 해안지역까지 수십 년 간 연결해 줄 것이다. 이는 대회 이후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주는 촉매재의 훌륭한 예시"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말 개통하게 되는 KTX는 대회 기간 하루 51편이 운행, 편도기준으로 편당 410명 하루 2만 910명을 평창(진부)과 강릉 등 평창올림픽 개최도시까지 수송하게 된다.

KTX로 인천공항에서 진부역까지는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1시간 20분,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1시간 36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린드버그. 사진 = 조직위원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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