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유소년야구단,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관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종진 감독이 이끄는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16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꿈나무리그(초4~초5)와 주니어리그(중1~고3), 2개 부문에서 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마지막 유소년 야구 대회로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장충리틀야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치러졌다. 전국에서 115개 팀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총 6개 리그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7세~초3)에서는 경기 수원kt위즈유소년야구단이 우승,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꿈나무리그(초4~초5) 청룡에서는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우승, 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꿈나무리그(초4~초5) 백호에서는 서울 강북구라이온즈유소년야구단이 우승, 경기 김포뉴타운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을 거뒀다.

유소년리그(초6~중1) 청룡에서는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이 우승팀,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팀이 됐으며 유소년리그(초6~중1) 백호에서는 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이 우승,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주니어리그(중1~고3) 우승은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준우승은 서울 중구유소년야구단 몫이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새싹리그 이지성(kt위즈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청룡 조재용(도봉구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백호 최성현(강북구라이온즈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권준형(아산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이민우(연세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허원준(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선정됐다.

감독상은 새싹리그 이효곤(수원kt위즈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청룡 김종진(도봉구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백호 김준희(강북구라이온즈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황민호(아산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윤장술(연세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김종진(도봉구유소년야구단) 감독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 김종진 감독은 "유소년야구 대회중에 가장 권위있고 올해를 마무리 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 깊고 내년에도 올해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연맹의 취지인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기본으로 하면서 실력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새싹리그에 출전한 조현성(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7세)군은 "새싹리그는 안전공으로 경기를 하는데 말랑말랑 해서 쳐도 멀리 안나가서 아쉬웠고, 이번에는 8강까지 갔는데 내년에는 초등학교 올라가니 더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주말에만 대회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올해 대회 8개, 국제교류전 2개 등 총 10개의 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 한 것에 큰 보람으로 느끼며 내년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유소년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소외된 우리 유소년야구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회를 주신 류창수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님과 협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유소년야구가 엘리트 운동만이 아닌 생활체육 야구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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