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재성 "초심 잃지 않는 선수 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MVP에 선정된 이재성(전북)이 발전을 이어가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재성은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이재성은 올해 K리그 클래식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이재성은 "이렇게 MVP라는 상을 받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다. 2015년에 여기서 감독님과 (이)동국이형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시 못올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되서 영광스럽다. 항상 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 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성과의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이렇게 MVP라는 상을 받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다. 2015년에 여기서 감독님과 (이)동국이형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시 못올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되서 영광스럽다. 항상 우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 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어떨때는 가라고 하고 어떨때는 가지마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축구에만 몰입해 더 큰 선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3년 동안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MVP를 모두 수상했지만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MVP를 받았지만 매년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지금 다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원하고자 하는 목표도 많고 발전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자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해져야 하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선수로 거듭나야 한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훈련장에서 하다보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유럽진출에 대한 생각은.

"매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민만으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민하는 시간에 축구에 몰입한다면 유럽 구단에서 적극적인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월드컵이 있고 나에게는 꿈의 무대다. 월드컵에 더 집중하고 싶다."

-동아시안컵에 대한 각오는.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그 절실함으로 분위기를 전환했고 자신감에 차있다. 지금 기세를 월드컵까지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동아시안컵이 중요하다. 대표팀은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나라를 대표해 나가고 전북과 K리그를 대표해 나가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가기 위해선 중요한 대회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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