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1’ 평창 조직위 “고품격 문화올림픽 만들겠다”

[마이데일리 = 평창 최창환 기자] 어느덧 평창올림픽이 81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 조직위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경제올림픽 실현 및 고품격 문화올림픽’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 평창 조직위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단 현장설명회를 실시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평창 조직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용식 대회조정관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준비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2월 9일 개막,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평창올림픽은 현재 95개국 약 5만여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이며,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100개가 수여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신용식 대회조정관은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2010 도쿄하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열린다. 평창올림픽은 한중일이 세계스포츠의 중심에 서는 시대의 서막을 여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평창올림픽은 12개 경기장 마무리 및 대회관련 시설이 모두 완공된 상태다. 이 가운데 신설되는 6개 구장 평균 공정률은 99%(빙상 4개소 100%, 설상 2개소 99%)다.

평창 조직위는 평창올림픽을 ‘경제올림픽 실현 및 고품격 문화올림픽’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신용식 대회조정관은 “건전한 대회재정 운용을 통한 경제올림픽을 구현하고, 전 세계가 공감하는 고품격 문화올림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평창 조직위는 이를 위해 문화와 첨단기술, 저비용고효율 개폐회식, 모두가 참여하는 성화봉송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2018년 3월 9일부터 10일간 열리는 패럴림픽을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패럴림픽은 6경기 6종목 80세부종목으로 치러지며, 약 45개국 2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패럴림픽의 성공이 올림픽의 성공이라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운을 뗀 신용식 대회조정관은 “조직위, 정부, 개최도시가 공동으로 음식점, 숙박 등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사진 = 평창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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