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DC ‘저스티스 리그’ 美 오프닝 1055억원, 기대이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DC 히어로무비 ‘저스티스 리그’가 미국 개봉 첫주 4,051개 극장에서 9,600만 달러(약 1,055억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1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애초 이 영화는 1억 1,0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38%에 그치면서 오프닝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8번째 성적이다. 역대로는 ‘분노의 질주6’의 뒤를 잇는 53위의 기록이다.

컴스코어(ComScore)의 미디어 분석가인 폴 더가라베디안 (Paul Dergarabedian)은 “‘원더우먼’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저스티스 리그’ 어깨 위에 무거운 기대감이 얹혀졌다”고 지적했다.

‘저스티스 리그’가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고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또 다른 '메타 휴먼'인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마더박스는 외계의 기술로 만들어진 슈퍼 컴퓨터로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어벤져스’의 조스 웨던 감독이 후반 작업에 합류해 히어로 각각의 파워를 발현한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 흥미진진한 드라마에 유머러스함까지 더해 슈퍼히어로의 본질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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