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유도훈 감독, "팬들에게 죄송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팬들에게 죄송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1-7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0승 6패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4쿼터 중반 퇴장 당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연달아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벤치를 떠났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적으로 봤을 때는 공격쪽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한 뒤 "테크니컬 파울에 이어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퇴장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에서는 똑같은 곳에서 파울 2개가 안 나왔다고 생각했다. 브라운이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시점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주는 것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은 심판대로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판정은 고유의 권한이지만 중요한 시점에 민감한 상황이 나온 것 같다. 결과를 떠나 퇴장을 당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전했다.

[퇴장 당하는 유도훈 감독(왼쪽).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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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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