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대만 4할타자' 왕보룽 "아직 공부를 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직 공부를 해야 한다"

대만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 왕보룽(24·라미고 몽키스)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왕보룽은 지난 18일 APBC 일본과의 경기에서 6회 2루 강습 안타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와 함께 대회에서 물러났다.

왕보룽은 한국의 경계대상이면서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은 선수. 일본 언론들은 "대만에서 2년 연속 4할 타율로 주목을 받은 왕보룽이 불발로 끝났다"고 관심을 보였다.

왕보룽은 한국와 일본을 상대하면서 홈런과 타점은 수확하지 못했다. 결국 대만은 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왕보룽은 일본전을 마치고 "9회 2점은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지난 2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장거리포를 쏘아 올린 것을 상기시키면서 "왕보룽은 장래에 일본 야구 진출도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왕보룽은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에서 115경기에 나와 타율 .407 31홈런 10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왕보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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