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종영, 다시 돌아온 '여의도 텔레토비'…거침없는 정치 풍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NL9' 마지막회에 '여의도 텔레토비'가 돌아왔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9'(이하 'SNL9') 마지막회에서는 크루쇼로 꾸며진 가운데 '여의도 텔레토비 스페셜'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거침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해가 떴고, 문재인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안철수, 홍준표를 표현하는 텔레토비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또는 선도부에 끌려 왔다. "나쁜 친구 꼬임에 넘어가 나쁜 짓 하다가 반장 자리 뺏기고 잡혀 왔어요. 나가기만 해봐 다들 가만두지 않을거야"라며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이 때 '홍그리버드'가 나타났다. 그는 '또'에게 "지금 나가. 우리 자유 한국반에서 나가라고. 너 때문에 되는 일이 한개도 없어. 이게 다 우리 반을 위한 일이야. 잘 가.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고 말했다.

엠비도 등장했다. 그는 정직을 내세웠지만 문제니가 나타나 "묵은 쓰레기들을 다 청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쳤서는 "내가 네 아바타입니까"라고 외쳤고, 해설자는 "안 본 사이에 욕쟁이 모두까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여의도 텔레토비'는 이전처럼 거침없는 풍자를 이어갔다.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사진 = tv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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