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 ‘좋아’ 음원차트 올킬, “종신쌤 너무 감사해요” 소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민서가 ‘좋아’로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민서의 ‘좋아’는 17일 오전 멜론, 지니, 엠넷,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등 7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민서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정말로 정말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위라니, 정말 상상도 못한 순위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 주신 종신쌤 너무 감사해요! 열심히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좋아'는 지난 6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의 음악 플랫폼 '리슨' 열 번째 곡으로 공개된 후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는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이다. 윤종신이 여자의 관점에서 가사를 새롭게 썼다.

'좋아'는 이별 후 힘들지만 미련 따위는 갖지 않으려는 여자의 현실적이고 어른스러운 생각이 여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좋아’ 가사 전문

이젠 괜찮니 너무 힘들었다며

너의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 뿐일꺼라

우린 괜찮다면서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지 내겐

정말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마냥 자상한 사람

잘됐어 우린 힘들었잖아

서로 다름을 견뎌내기엔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해서

다신 눈물 흘리지 않을거야

그 기억은 아직도 힘들어

헤어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아 참 그 사람

한없이 날 이해해줘

넌 날 몰라도 정말 몰라줬어

내 아픔에 단 십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날 잊어줘

억울한가봐 너만 힘든 것 같니

어쩜 넌 그대로니

몰래 흘린 눈물 아니

제발 유난 좀 떨지마

간단해 나는 행복 바랐어

그게 언제든 넌 알바 아닌걸

좋아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내가 그렇게 예쁘다면서

그 모습을 그가 참 좋아해

너무 날 사랑해줘

아팠던 날 알면서도

좋아 참 그사람

솔직히 너무나 고마워

너도 빨리 행복하면 좋겠어

다음 사람 내 열배만큼 사랑해줘

다시는 그러지마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지내 물어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걸 모두 다

정말 난 정말 잘 살꺼니깐

그 흘렸던 내 눈물 때문에

나를 아낄거야 후회는 없을거야

좋아 정말 좋아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야

난 딱 알맞게 너를 사랑했어

뒤끝 없는 너의 예전 여자친구일 뿐

길었던 결국 안될 사람

[사진 = 민서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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