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홈런왕' 스탠튼, 생애 첫 NL MVP 영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변은 없었다. 59홈런이라는 괴력을 선보인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MLB 네트워크는 14일부터(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BBWAA(미국야구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개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에 이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정규시즌 MVP 주인공을 공개했다.

스탠튼이 생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2010년 플로리다에 입단했고, 마이애미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2014시즌 이후 13년 3억2500만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안면골절을 시작으로 2015년, 2016년에도 잔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한 시즌 최다 159경기에 출전, 타율 0.281 59홈런 132타점 123득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 이후 4년만에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59홈런은 스탠튼의 한 시즌 최다홈런이자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통틀어 최다였다. MVP는 떼놓은 당상이었다.

한편, 마이애미가 시즌 막판 데릭 지터가 이끄는 구단주 그룹에 매각됐다. 새 구단주 그룹은 마이애미의 팀 연봉을 줄이고, 유망주들 수집에 나섰다. 여전히 10년 2억9500만달러 계약이 남은 스탠튼 트레이드가 최대 목표다. 스탠튼의 거취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최대 이슈다.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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