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LA다저스행 가능성, MLB.com "유망주 많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유망주가 많다."

메이저리그 홈런왕이자 아직도 마이애미와 10년 2억9500만달러 계약이 남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이번 스토브리그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이미 미국 언론들은 최소 8개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상태다.

16일(이하 한국시각)에는 LA 다저스나 뉴욕 양키스같은 명문 구단들도 스탠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매체는 류현진이 스탠튼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LB.com도 스탠튼의 LA 다저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류현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는 마이애미가 원하는 젊은 유망주가 많은 팀이다. MLB.com은 "외야에 크리스 테일러, 야시엘 푸이그 외에도 대체할 그룹이 있다. 작 피더슨, 엔리케 에르난데스, 신인 알렉스 버두고, 앤드류 톨레스, 코디 벨린저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LA 다저스도 뎁스 자체는 탄탄하다.

이어 MLB.com은 "마이애미는 젊은 엘리트 유망주들을 받지 못하면 스탠튼을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저스는 유망주가 많다"라면서 "메이저리그 유망주 상위 100위에 포함된 선수가 많다. 워커 뷸러, 알렉스 버두고가 대표적이다. 다르빗슈를 텍사스에서 데려올 때 유망주 윌리 칼훈을 텍사스에 내주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LA 다저스는 아직까지 스탠튼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구단은 아니다. 그러나 MLB.com의 지적대로 다저스는 스탠튼으로 타선에 화룡점정을 이루려면 반대급부로 내줄 유망주는 많다. 팀 연봉을 줄이면서 많은 유망주를 확보하려는 마이애미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팀이다.

[스탠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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