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5.4 지진, 유리창 깨지고 담장 무너져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일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담장이 무너졌다고 이날 YTN이 전했다.

YTN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에 사는 한 시청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구의 시청자도 20초 정도 강한 진동이 느껴지고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진 발생 직후 공군 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지진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 = YT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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