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할아버지와 나' 박소담 "배우하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순재·신구 만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배우 박소담이 이순재, 신구와 함께 호흡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인물도 보통 대학생"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학 졸업하고 20대 청년들이 굉장히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데 중요한 시기에 너무나 좋은 할아버를 만나게 되면서 정신 차리고 배우는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27살 박소담이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조금은 고민도 많고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내가 좋은 선생님들 만나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상상했던 앙리 할아버지와 너무 똑같아 더 기대가 된다. 두분 다 다른 매력이다"고 덧붙였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Ivan Calberac)의 작품으로 프랑스 특유의 유머와 짙은 감동을 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상큼 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배우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 이도엽, 조달환, 김은희, 강지원이 출연한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12월 15일 서울 종로구 동숭로 대학로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트홀에서 개막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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