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스페인, 맞대결서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러시아와 스페인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과 러시아는 15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스페인의 수비수 라모스는 멀티골을 기록했고 러시아의 스몰로프 역시 멀티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스페인은 러시아를 상대로 로드리고가 공격수로 나섰고 아센시오와 수소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알칸타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바, 라모스, 피케, 페르난데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은 전반 9분 알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바는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스페인은 전반 35분 라모스가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러시아는 전반 41분 스몰로프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스몰로프는 미란추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러시아는 후반 6분 미란추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미란추크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지르코프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9분 라모스가 또한번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러시아는 후반 25분 스몰로프가 멀티골과 함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몰로프는 코코린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재동점골을 기록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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