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복 "갑자기 TV서 사라진 이유? 정부 고위 관료가 시각장애인이라고…"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이 인기 절정일 때 갑자기 TV에서 사라진 이유를 공개했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용복은 "내가 1978년도에 필리핀 노래 '아낙'을 '아들'이라고 해서 불렀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용복은 "그 노래가 반응이 괜찮았는데 어떤 분이(정부 고위 관료) '즐거워야 할 TV 안방극장에 저런 청승맞은 사람 좀 안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방송 출연도 뜸해지고, 레코드판도 안 내게 되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직업을 바꾸기로 해서 녹음실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녹음실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했지"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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