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부모님께 카드 드렸더니 차 구입, 정말 충격이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강제로 효자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되는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에서는 한국인의 축의금, 선물 문화와 인맥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 짚어본다.

녹화 당시 MC 신동엽이 "솔직히 축의금 액수로 누구나 고민을 한다"고 입을 열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에는 축의금 개념이 없다. 축하하러 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부부가 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니엘은 "덕분에 하객들은 축의금 부담 없이 놀러간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식에 초대받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결혼식 비용은 약 600만 원 정도로, 예식장이 아닌 성당이나 교회에서 결혼을 하고 결혼식 후에는 식당 홀에서 밤새 파티를 즐긴다"고 함께 즐기는 독일의 결혼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날 개그맨 김태현은 "부모님께 현금도 드리고 선물도 드려봤다"며 입을 열었다.

김태현은 "뭔가 만족을 못 하시는 듯 하셨다. 그래서 몇 년 전 연휴에 못 내려가는 상황이라 그 전에 내려가서 카드를 드렸다"며 "부모님께 가격에 구애받지 말고 원하는 것 하나만 사라고 말씀드렸더니, 차를 사셨더라. 정말 충격이었다. 만약 카드로 아파트를 살 수 있었으면 사셨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고수외전'은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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