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톰 크루즈 ‘미이라’ 폭망, UPI ‘다크 유니버스’ 흔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니버설 픽처스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다크 유니버스’가 위기에 처했다고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다크 유니버스’의 설계자 알렉스 커츠만과 크리스 모건은 최근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 알렉스 커츠만은 ‘미이라’의 연출을 맡았지만,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6%라는 참담한 혹평을 받아야했다.

청사진을 그렸던 설계자가 떠난 마당에 ‘다크 유니버스’가 예정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애초 ‘다크 유니버스’는 ‘미이라’에 이어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조니 뎁 주연의 ‘투명인간’,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프랑켄슈타인’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었다.

UPI 측은 예정대로 ‘다크 유니버스’를 계속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유니버설의 제작담당 피터 크레머는 “우리는 다크 유니버스의 전반적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배웠다”면서 “우리는 개봉일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영화가 최고 버전이라고 느낄 때 앞으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기는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설계자가 떠난 자리를 누가 채워 본 궤도에 올려 놓을지 영화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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