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시아인 최다골 경신' 손흥민 "여전히 득점에 목마르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아시아선수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5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박지성(19골)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 경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오늘 매우 기쁘다. 내가 골을 넣었고 팀이 승리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나에게 특별한 날이다. 나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기록을 넘어선 것에 대해선 "그는 나의 우상이었다. 그는 레전드다. 아직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많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기록이다. 오늘을 즐기겠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토트넘을 위해 아주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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