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영학 아내 최씨 사망 “자살 가능성 크다”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추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씨의 아내 최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30일 YTN이 보도했다. 또 13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 가운데 실제로 딸 이 양의 병원비로 사용된 돈은 7백만 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YTN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이영학 자택의 화장실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또, 화장실 창문이 작아서 누군가 밀어서 떨어뜨리기는 어렵고, 최 씨에 대한 부검 결과에서도 약물이나 외부 상처가 나오지 않았다며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아내 성매매 동원 의혹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자택에서 발견된 성관계 영상에 등장한 남성이 애초 알려진 6명에서 10여 명으로 늘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후원금 사용 내역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13년 동안 이영학이 12억 8,000여만 원을 후원받았지만, 이 가운데 750만 원 정도만 병원비로 사용한 것을 파악하고, 나머지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

[사진 제공 =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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