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2승 1패' KIA 김기태 감독 "경기 감각이 점점 살아난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감각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제압했다. KIA는 1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2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승 1패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92.3%에 달한다.

선발투수 팻 딘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임창용-심동섭-김세현 순의 필승조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2루타 2방을 포함 1타점,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활약했고, 9회 대타 나지완이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KIA 김기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번트, 작전 등 잘해줬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불펜 투입에 대한 구상을 듣고 싶다.

"타선을 고려해서 임창용, 심동섭, 김세현 순으로 나갔다."

-마지막 김호령 타석에서 대타를 고려하지 않았나.

“9회 수비가 있기 때문에 2아웃이 되더라도 9번에서 대타를 넣으려고 했다. 유재신도 있었지만 김호령이 하는 게 맞다고 봤다.”

-오늘의 승부처는.

"추가점을 못 내서 위기가 올 것 같았다. 8회말 수비가 중요한 승부처였다."

-나지완의 잠실구장 홈런이 나왔다.

"2009년에는 보기만 했는데 나 포함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을 것이다."

-오늘 점수가 많이 났다. 타격감은 어떻게 보는가.

“타격감, 경기 감각이 좋아지고 있다. 아직도 안 좋은 선수도 있지만 타격보다 수비, 주루가 더 중요하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아질 것 같다.”

-이명기의 활약에 대해 칭찬해달라.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오랜만에 초반에 선취점을 뽑았다. 발목도 안 좋지만 매 타석마다 잘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팻 딘이 기대한 만큼 던졌나.

“8회 조금 힘들었다. 투구수를 이겨내지 않을까 했는데 그 동안 준비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이었는데 오늘도 잘해줬다.”

[ KIA 김기태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2사 3루 2점홈런을 터뜨린 나지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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