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성폭행 혐의 이영학 계부, “누명 벗겨달라” 유서 남겨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지난 25일 강원 영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2·구속)의 계부 A(60)씨가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학의 계부 A씨는 25일 오후 1시 27분께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신의 집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검시 과정에서 숨진 A씨의 상의 안 주머니에서 메모지 형태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서에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형사분들에게 부탁하는데, 누명을 벗겨달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형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씨가 며느리 최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는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최씨가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YT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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