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 소동…"30대 추정 범인, 추적 中"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 폭발물 허위 신고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2일 "오늘(22일) 오후 4시 50분께 'BOF'가 열리는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한 지구대로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공연장 무대 밑 등 여러 곳에 폭탄물을 설치해놨다. 지금 후회가 돼 전화를 하는 것"이라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다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BOF'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무대 주변을 수색했다.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허위 폭발물 신고로 보고 신고자를 추적 중이다. 다행히 공연은 무사히 진행됐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아시아인들이 아시아 문화와 한류로 하나 되는 염원을 담아 마련한 축제다. 이날 개막 공연엔 워너원, 에이핑크, 여자친구, 젝스키스, 블랙핑크, 모모랜드, 아스트로, 갓세븐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연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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