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황재균, 영입 검토 대상…계약은 사실무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다.”

20일 오전 한 매체는 황재균이 지난 9월 kt 위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FA 영입 성격 상 4년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해당 매체의 보도. 그러나 kt 구단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kt 위즈 관계자는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황재균은 아직까지 FA(자유계약선수) 영입 후보군에 있는 선수다. 종합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다. 계약 확정은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외국인타자 계약이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현재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로하스는 스위치 타자로 시즌 도중 합류해 83경기 타율 .301 18홈런 56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kt 측은 “로하스 계약이 완료가 돼야 포지션 별로 영입 후보군을 추릴 수 있다. 일단 외인 계약이 완료돼야 황재균 등 다른 FA 시장에도 손을 내밀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재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1년 계약이 끝난 뒤 국내 복귀를 추진 중이다. FA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그 어떤 구단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