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싱글와이프' PD "즐겨준 아내들 감사, 시즌2 큰 변화 올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시즌2는 반드시 변화한다"

SBS '싱글와이프' 장석진PD가 시즌1을 마무리 하며 확 달라질 시즌2를 예고했다. '싱글와이프'는 지난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1을 종료, 내년 1월 시즌2로 찾아올 예정이다.

'싱글와이프'는 최근 대한민국 주부들의 한 키워드인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아내에게 안식 휴가를 선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 지난 6월 2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싱글와이프'는 이후 정규편성을 확정, 8월 2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방송을 통해 서현철 아내 정재은, 이천희 아내 전혜진, 남희석 아내 이경민, 김창렬 아내 장채희, 박명수 아내 한수민, 김경록 아내 황혜영이 다양한 낭만 일탈을 누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를 지켜보는 남편들은 그동안 몰랐던 아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서로를 이해했다.

그 결과,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고, 마지막회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 1위로 퇴장했다.

장석진PD는 19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시청률도 괜찮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시즌2에 올인할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시즌1은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제작했다"며 "파일럿 방송 이후 3주만에 정규 편성이 되면서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에 아쉬움은 남는 것이고, 그래도 취지를 시청자 분들이 많이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분들이 정말 많이 즐겨줬다. 방송을 많이 해보지 않아 카메라가 어색할 법도 한데 열심히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내들의 일상 탈출이 실제 감정을 드러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장PD는 "시즌2를 확보한 상태에서 시즌1을 종료하는 것은 SBS에서 처음"이라며 "아쉬운 면도 있고 좀 더 보완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즌2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싱글와이프'라는 제목 다섯글자 말고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드시 변화는 잇어야 한다"며 "가족 예능, 여행 예능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단순한 포맷으로는 승부할 수 없기 때문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출연진 같은 경우 아예 바뀌거나 하차 개념은 아닐 것"이라며 "언제든 다시 낭만 일탈을 즐기러 올 것이고, 새로운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12회만에 작게나마 기대감을 안고 끝나 다행"이라며 "기다릴 시청자 분들을 위해 좋은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한편 '싱글와이프' 시즌2는 내년 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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