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진 킹’ 테니스선수 엠마 스톤, ‘킹’ 크러쉬 매력 폭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라랜드’ 엠마 스톤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던 1973년, 전 세계 9천만 명을 열광시킨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빌리'(엠마 스톤)와 전 남자 챔피언 '바비'(스티브 카렐)의 세계를 뒤흔든 빅매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예고편은 현 여자 테니스 챔피언 '빌리 진 킹'(엠마 스톤)에게 테니스 대결을 제안하는 전 남자 윔블던 챔피언 '바비 릭스'(스티브 카렐)의 전화로 시작한다.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승승장구하는 '빌리'의 모습과 함께 "여자도 동등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어요.", "남자의 상금이 여자의 8배나 돼요."라는 대사들이 등장해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드러낸다.

'바비'가 "여자들의 코트 입장은 허용 돼야죠. 안 그러면 공은 누가 줍습니까?"라는 말로 여자 테니스 선수들을 도발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빌리'가 결국 '바비'의 제안을 받아들여 두 주인공의 시합과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지막 경기에 들어가기 전 "난 최고가 될 거야 그래야 세상을 바꿀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는 '빌리'의 모습은 걸크러쉬를 넘어서, 성별을 초월한 강인한 ‘킹’ 크러쉬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11월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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