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종영①] 연예인 가족 예능 비판? 재미로 뛰어넘었다!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연예인 가족 예능이 범람하는 시기에 등장한 SBS '싱글와이프'는 일각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8일 '싱글와이프'는 마지막 방송으로 시즌1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싱글와이프'는 일상에 지친 아내들의 낭만적인 일탈과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며 토크를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파일럿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는 8월 정규 편성까지 이어졌다.

방송 초반에는 배우 서현철의 아내 '우럭 여사' 정재은이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고,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솔직함과 자유분방함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반대의 시선도 분명 존재했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의 돌아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등 연예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시기에 대세 편승을 위해 콘셉트만 살짝 바꿔 방송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있었다. 또 이전부터 방송에 대한 욕심을 밝혀왔던 한수민의 출연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원성도 있었다.

'싱글와이프'는 이를 출연자들의 진심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극복해냈다. 특히 출연 전 비판을 받았던 한수민은 자신의 유산 사실을 밝히는 등 시청자들에게 모든 것을 솔직하게 보여주려는 자세로 부정적인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꿔냈다.

재미로 비판을 뛰어넘은 '싱글와이프'가 시즌2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제공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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