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안세하, 오글 대사로 증명한 존재감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안세하가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7, 8화에서 안세하는 소개팅녀와의 주점 데이트를 그리며 극 중 정우성의 새로운 매력을 추가했다.

"내 앞에 천사 있다" "슬픈 음악 좋아하지 마세요. 슬플 일 없을 거니까" 등 소위 인터넷 소설에 나올법한 멘트들을 주저 없이 날리는 모습으로 뻔뻔스런 여심공략법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표정변화 없이 능청스럽고 능글맞게 던지는 안세하표 연기가 돋보였다.

정우성은 학창시절 꽃미남 과거를 뒤로하고 '역변의 아이콘'이 된 반전 인물로 늘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나 보기보다 여자 보는 눈이 까다로운 탓에 연애가 어려운 캐릭터다. 안세하가 양파 같은 매력의 정우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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