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더유닛' 공개하자마자 무대 표절 의혹…日 AKB48과 흡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자마자 무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13일 '더 유닛'은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타이틀곡 '마이턴' 무대를 담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하지만 방송 후 네티즌 사이에선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의 무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더 유닛'의 오프닝 장면으로, 4층으로 된 전면 세트에 출연진이 한 명 당 한 칸씩 나뉘어져 들어가 차렷 자세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연출이 AKB48의 지난 2012년 도쿄돔 콘서트 오프닝을 따라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AKB48도 멤버들이 한 칸에 한 명씩 나뉘어진 전면 세트에서 차렷 자세로 대기하며 콘서트를 시작한 바 있다. 조명과 의상 색깔, 칸의 개수 등만 다를 뿐 실제로 두 무대가 상당히 유사해 이같은 표절 의혹이 인 것이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두 무대 모두 "흔한 연출"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더 유닛'은 전현직 아이돌 가수들이 모여 새로운 유닛을 결성한다는 콘셉트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28일 예정돼 있다.

['더 유닛' 오프닝 무대(위), AKB48의 도쿄돔 콘서트 오프닝 장면이 겉면에 인쇄된 블루레이.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AKB48 공식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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