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차전] NC 김경문 감독 "해커, 자신의 루틴 지키려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우천 연기에도 최금강이 선발투수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경문 NC 감독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최금강 카드를 밀어붙인 사연을 공개했다.

NC는 전날(12일) 우천 연기로 하루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선발투수는 최금강에서 변경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 덕아웃에서 "투수코치가 해커에게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는데 해커가 난색을 표하면서 최금강을 끌고 가기로 했다.

"해커는 자신의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선수 본인이 더 잘 던지기 위해서 컨디션 조절을 택했다"는 김 감독은 이미 해커가 5차전에 맞춰 대비하고 있어 모든 포커스를 5차전에 맞추고 있음을 말했다.

또다른 선발 카드로는 이재학이 있지만 최금강을 믿기로 했다. 김 감독은 "기다려 봐라. 오늘(13일) (최)금강이가 잘 던질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투수코치도 불펜 투구를 보고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카드로 나오는 것"이라는 김 감독은 "최금강이 어느 정도 던져주면 불펜도 쉬었기 때문에 싸울 만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좋은 경기를 할 준비가 됐다"라면서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선수니까 잘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1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창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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