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차트]‘블레이드 러너 2049’, 박스오피스 4위 초라한 성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35년만에 찾아온 ‘블레이드 러너’ 속편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2일 하루 동안 3만 5,711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4위로 데뷔했다. 누적관객수는 6만 6,227명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89%의 비교적 높은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객에게는 외면받고 있다. 북미에서도 개봉 첫주 애초 기대했던 5,000만 달러보다 낮은 3,15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2시간 43분에 달한다. 상영시간이 워낙 긴 데다 사색적이고 정적인 영화 분위기가 젊은 팬들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SF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1982)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로 21세기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비주얼리스트라는 극찬을 얻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 제공 = 알콘 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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