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시한부 활동 1년에서 벗어나 활동 연장을 꿈꿨다.

레인즈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선샤인'(sunshine)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레인즈는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라는 뜻으로 엠넷 '프로듀스101-시즌2'에 출연했던 멤버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날 멤버들은 "'프듀2' 방송에서부터 너무 친했다"라면서 "방송 후 우리가 만날 때마다 비가 계속 내렸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어 레인즈라는 이름을 팬들이 지어줬다면서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라 너무 기쁘다. 멋진 이름으로 데뷔해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번 레인즈 신보는 '프듀2' 메인 테마곡인 '나야 나'를 만든 라이언전이 총괄 프로듀서로 나섰다. 이번 타이틀곡 '줄리엣'은 줄리엣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긴 곡으로, 브라스 세션과 재즈를 기반으로한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곡이다.

레인즈는 "'나야나'를 만드신 라이언전 프로듀서가 저희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주셨다"라면서 "'프로듀스101' 당시엔 굉장히 무서웠다. 아우라도 있으시고 한 마디 한 마디가 무서웠는데 녹음 때는 잘 받아주시고 유쾌하게 이끌어 주셔서 재미 있게 잘 했다"라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레인즈는 타이틀곡 '줄리엣' 무대가 끝난 뒤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이 곡이 꾸준히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김성리는 "착하고 거짓 없는 친구들이란 인상을 받았다. 형들에게도 정말 잘했다. 홍은기는 "성리 형의 첫 인상은 차갑고 딱딱해 보였는데, 정말 반대로 정도 많고 웃긴 사람이더라"라며 "정말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변현민은 "서성혁이 당연히 형인 줄 알고 90도로 인사한 적이 있다"고 했고, 서성혁은 "이기원이 형 정말 동안이다 보니까 저보다 친구거나 동생인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프듀2'를 통해 얻은 교훈에 대한 질문에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면 얻을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성리는 또 "어떤 결과가 있든지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라고 답했다.

그룹 JBJ와 뉴이스트W와 함께 활동하게 된 것과 관련 "다른 파생 그룹 멤버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서 연락도 하고 있다"라면서 "의도치 않게 라이벌 관계지만 윈윈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자면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성리는 이번 데뷔 목표에 대해 "목표는 당연히 1등이다"라면서 "달성한다면 해외 팬들까지 찾아가 만나고 싶다"라고 바랐다.

변현민은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방송에서 좋은 인연으로 데뷔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라며 "믿기지 않고 정말 기쁘다"고 했다.

김성리 역시 "연습생 5년 하다가 운 좋게 데뷔하게 됐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의 경험과 추억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서 레인즈가 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레인즈는 "공식적인 활동은 1년 정도로 알고 있다"라고 밝히며 "많은 팬들이 사랑해 주신 만큼 저희 활동이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고 했다. 주원탁은 "단비가 장마로 갈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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