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남편 박명수, 상의없이 시댁 식구 불러…명절음식 뭐 힘드냐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한수민이 남편 개그맨 박명수와 있었던 명절 일화를 폭로했다.

11일 밤 SBS '싱글와이프'에선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시청자들과 함께한 독일 여행이 방송됐다.

시청자들과 명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수민은 "나도 시댁에 가고 싶다"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수민은 "월요일날 일을 하지 않냐. 남편이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시부모님, 시동생 가족 다 우리집 와서 추석 연휴 보내라고 하면서 '수민이한테 한번 물어볼게' 하더라"고 털어놨다.

"'오빠 안됩니다' 하고 '수민이가 안 된대' 할 수는 없지 않냐"며 한수민은 "너무 화가나더라. 나한테 먼저 물어보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특히 "월요일날 일하고 화요일날 오시면 점심 차리고 저녁 다하고 술판도 벌어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힘들면 음식을 사서 조리하겠다 했더니 (남편이)'그 하루 음식하는 게 뭐가 힘들어.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명절'이라고 하더라"고 해 다른 출연자들이 박명수를 향해 원성을 보냈다.

한수민은 "나는 그래도 시댁에 들어가서 2년을 모시고 살았고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하고 자주 뵙고 하는데 (남편이 보기에는)항상 부족한 며느리인 것이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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