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 종영 '청춘시대2', 시즌3 하는 거죠? 풀려야할 떡밥 3가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청춘시대2’가 시즌3에서 풀어야 할 이야기들을 남겨 놓은 채 종영했다.

지난 7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산 찝찝한 결말이었다. 시즌2의 여러 궁금증들이 해소되지 않은 채 막을 내렸기 때문. 이에 시즌3에서 해결되어야 할 떡밥들을 짚어봤다.

▲ 송지원의 죽음과 여자 아이 그리고 임성민과의 러브라인

시즌2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했던 건 송지원(박은빈)이 죽음을 맞는지, 13회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여자 아이가 송지원과 임성민(손승원) 사이에서 낳은 딸인지였다. 그리고 이런 의문점들이 14회에서 풀리리라 믿었다. 14회가 시즌2의 마지막이었으니까. 여기에 임성민과의 러브라인도 많은 팬들이 바랐던 바. 여자 아이가 ‘송지원과 임성민이 낳은 딸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닌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청춘시대’ 시즌2에서는 이런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않았다. 여자 아이에 대해서는 마지막회임에도 언급조차 없었다. 송지원을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한 임성민의 마음은 확인할 수 있었지만 송지원과 임성민의 관계는 기존 그대로였다.

이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졌다. 많은 ‘청춘시대’ 팬들이 원한 쏭성민 커플의 꽁냥꽁냥한 러브라인이 시즌3에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것. 여기에 확정되지 않은, 아직 추측에 불가함에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송지원 죽음설’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되길 바라고 있다.

▲ 문효진 성폭행 사건, 그 결과는?

‘청춘시대2’의 큰 축은 송지원의 잊혀진 기억에 대한 진실 찾기였다. 박연선 작가가 “지원이의 이야기를 끝내겠다는 것이 ‘청춘시대2’의 시발점이었다”고 밝혔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송지원의 이야기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다.

송지원은 초등학생 시절 미술선생님이었던 한관영(여무영)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 또 다른 성폭행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송지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는 듯 했지만 이번 시즌에서 재판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탓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게다가 한관영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치르지 않은 탓에 문효진(최유화)을 대신한 복수도 완벽히 끝났다고 말할 수 없다.

이처럼 애매한 결말을 맺은 만큼, 시즌3에서 재판이나 복수의 결과를 언급하거나 자세히 다룰지 궁금증을 높였다.

▲ 마지막회에 등장한 새로운 떡밥, 헤임달의 펜션

마지막회인 14회에서는 새로운 떡밥이 등장했다. 바로 헤임달(안우현)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 이날 방송에서 아스가르드의 고별무대 후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간 헤임달은 윤진명(한예리)에게 “우리 집 인테리어 공사 끝남”이라며 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냈다. 이 펜션은 ‘청춘시대2’ 1회에서 하우스 메이트(이하 하메)들이 묵었던 펜션. 당시에는 눈치재지 못했겠지만, 1회에 등장한 펜션 주인의 가족사진 속에는 교복을 입은 헤임달의 모습이 포착돼 있다.

하메들은 이곳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헤임달의 부모님을 구하고 연쇄살인범이 경찰에 잡히도록 일조했던 상황. 그런 만큼 이 펜션에서 헤임달과 하메들이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나갈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으로 그려질지 시즌3를 더욱 주목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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