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주목' 설인아·'열일' 이상민·'호평' 김무명을 찾아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긴 추석 연휴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뤘다. 파일럿 화제의 인물을 비롯해 참신한 포맷으로 호평 받아 정규편성 가능성을 높인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 '한가위 스타' 설인아

배우 설인아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 '혼자 왔어요-썸 여행 편'에 출연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홀로 여행을 떠난 청춘남녀들의 썸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설인아는 출연자들과의 어색한 첫 만남부터 데이트까지 밝은 에너지로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남자 출연자들이 뽑은 첫인상 1위였으며 "사랑 받고 자란 것 같다"라는 래퍼 한해의 멘트가 공감을 받았다. 청순한 미모에 솔직한 성격까지 겸비한 설인아는 한해에 큐피트 화살을 쏘며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열일한' 이상민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기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이상민이 이번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을 무려 세 편이나 진행하며 '대세 MC'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케이블채널 tvN '20세기 소년 탐구생활' '김무명을 찾아라'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등이다. 부도로 69억의 빚을 진 이상민은 착실하게 갚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기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예능 방송인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는 진행 솜씨가 인정을 받고 있다.

▲'호평 받은' tvN '김무명을 찾아라'

'김무명을 찾아라'는 특정 장소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무명배우 일명 '김무명'을 찾는 잠입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가짜 스님으로 변신한 세 명의 김무명과 평양민속예술단원 무용수를 연기하는 세 명의 김무명을 찾아 나섰는데, 참신한 소재에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며 그 의미를 끌어 올렸다. 김무명의 열연을 코치하는 '추리 설계자'의 존재와 무명배우를 골라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속고 속이는 심리전도 흥미진진해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방송 화면,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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