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측 "中 표절의혹 알고 있다, 본방송 보고 법적 대응"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 측이 중국 방송가 표절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중국 후난위성은 7일 새 예능프로그램 '친애적 객잔'을 첫 방송할 예정이다. 중국 방송가에 따르면 '친애적 객잔'은 중국 유명한 스타 부부가 소수 민족 마을에 민박 시설을 운영하면서 손님을 받는 일상을 그린다.

이와 관련해 6일 '효리네 민박'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저희 제작진과 법무팀 모두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방송을 열어 봐야 표절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고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 본방송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방송을 보고 법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기로 논의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연휴라 법무팀과 제작진들 모두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하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미 한 차례 불거진 중국 후난위성의 '친애하는 객잔' 표절 시비와 관련해서 JTBC 측은 "JTBC가 중국에 '효리네 민박'의 판권을 판매한 적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후난위성은 앞서 tvN '윤식당'을 표절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 JTBC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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